2012. 7. 17. 02:27

강태공(美文公)이 후백으로 있었던
동방(東方)의 요충(要圖)으로서, 병 력 (兵力)도 진(素)이나 초(理)에
맞먹는 대국이라고 들었소. 딘구나 제왕 환공(直公)과 재상 관중
(管仲)이 재위시 (在位時)에는 오괘국(正價國) 중에서도 가장 강대
한 나라였었소. 그런데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에 국력
이 날로 피폐해 오다가 오늘날에는 헝껄없는 나라가 되어 버렸으
니, 이는 현왕(龍王) 영공(業公)이 환공(텀公)만 못하고, 지금의
재상 안대부가 지난날의 재상이었던 관중만 못한 증거가 아니고
무긋이겠소. 안대부는 어찌하여 제나라의 영광된 전통을 계승해
나갈 생각을 못 하고, 부질없이 일신상의 명리에만 급급하여, 강
대국의 노예가되 려고우리 나라를 [화냥이] 슬프찾아오셨소. 세상 사람들은 제
나라의 재상 안령중하면 마치 천하의 현사처럼 말하고 있지만 내
가 보기에는 그야말로 아무데도 쓸모없는 일개의 주휴(保儒)에 불
과한 것 같으니, 거기 대한 대답을 좀 들어 븝시다.
투자길은 안평중에게 수모를 주려고 모욕적 인 언사를 주저 없이
퍼 붓는다.
그러나 안평중은 미소조차 지어가며 투자길을 점잖게 꾸짖는
다.
언사에는 반드시 예의가 따라야 하는 법이오. 그대는 불학 무
식하게도 떠쩌면 무례스러운 말을 함부로 지껄이오. 만차 어떤
고관이 고런 말을 씨부렸다면, 이 안펑중은 결단코 용서를 아니
했을 것이오. 그러나 일개 [화중군 참모에 불과한 그대의 말을 탓
한다면 나 역시 소인배가 되어 버리고 말 것이므로, 모든 것은
불문에 붙여 버리기로 하겠소. 그러나 열국간(列國間)의 대세 추
이(大勢推移)에 대해서는 계몽(理蒙)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 내
말을 잘 들어 보오.
그리고 안평중은 잠시 뜸을 들였다가 다시 입을 열어 말한다.
시무(特務)를 아는 자를 준걸(俊傑)이 라 하고, 기변(機變)에 통
한 자를 영호(英豪)라고 하오. 증주국인 주(周)나라가 멀리 동방
으로 천도를 해 버리자, 혈국 제후들은 중원(中層)의 패권을 번
갈아 가며 장학하고 있는데, 이는 누구도 어껄 수 [화냥이] 슬

Posted by 학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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